답글: 아프면 군대 안 가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by DOBBY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2/04/13

며칠 전에 썼던 BTS의 병역면제, 찬-반을 넘어서는 문제에 대하여에 많은 관심 보여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답댓글을 모두 읽어보았는데요, 그 중 김상현 얼룩커의 군대부적응자가 보는 BTS 병역문제 를 꽤 인상깊게 읽었더랬습니다. 저도 그러면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해볼까요. 저는 건강 문제로 인해 수술을 두 번 받았습니다. 병무청은 "질병을 앓거나 앓았던 사실로 인하여 군 복무가 곤란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병역판정 신체검사규칙에 따라 과목, 질환별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신체검사를 받도록 하는데요, 저는 그 규칙이 명시해놓은 질환에 해당이 돼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병무청에서 봤던 광경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습니다. 병무청 직원 두 명 사이에 한 청년이 화환을 걸고 사진을 찍고 있었더랬죠. 알고 보니 건강상 문제로 현역을 갈 수 없다고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이후 조건을 맞춰서 재검을 본 뒤 현역판정...

DOBBY · Half-Space

2022/04/14

답글: 아프면 군대 안 가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노동/인권/사회

'정상성'이라는 문제와 여태까지 많은 정치인들의 자녀가 군문제가 불러온 현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인 자녀분들이 군대에 있어 찜찜한 부분을 보이면서 대중과 '형평성'이라는 이슈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정치인분들은 당선을 위해서라도 흠을 줄이기 위해 서아무개님 처럼 군대를 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정치인분들의 '스펙'이 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