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을 믿나요?

봉현
봉현 ·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21/10/01

<1만 시간의 법칙>은 독일 뮤직 아카데미의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연구진은 20살 전후의 학생들을 세 종류로 나누었다. '세계적 프로 연주자가 될 사람 / 우수한 학생/ 선생 정도 될 사람’. 대상인 학생들은 5세 전후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비슷한 조건의 집단이었고, 기준은 딱 하나였다. 연습 시간.

평범한 학생들은 3-4천 시간, 우수한 학생들은 7-8천 시간인 것에 비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학생들은 연습량이 ‘1만 시간’에 달해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의 대상으로도 이런 조사를 해보니 실력의 차이는 연습 시간의 차이로 나타났고, 누구도 연습량에 비례하지 않고 월등히 실력이 좋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결론이, 어떤 분야에서 월등히 뛰어난 어느 시점에 오르기까지는 최소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나는 이 연구 내용을 살펴보다, 순간 조금 울컥했다. 만약 내가 저 연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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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책을 냈고 에세이를 씁니다. 뉴스레터 [봉현읽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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