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필요한 질문은 "젠더 갈등을 드러내려면?" 이 아닐까요?

진구
진구 · 허리아픈 성소수자
2021/09/30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 질문은 "젠더 갈등(성별제도, 가부장제)을 드러내려면?" 이 아닐까요?

젠더 갈등이라는 표현은 젠더가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된 현실적 모순(가부장제)를 은폐하고, 이것이 마치 동등한 위치의 사람들끼리 하는 경쟁인 것처럼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소위 "이대남" 이 "젠더 갈등"을 상상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젠더 갈등"을 통해서 가부장제의 모순이 한국사회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지 대략 5~6년 정도 되었습니다. 리부트된 여성운동은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낳았습니다만 아직 한국 사회는 성평등 사회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성별임금격차나 경력단절여성을 둘러싼 직업의 영역, 성폭력 범죄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손정우 등...), 저출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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