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환각 망상을 겪는 이를 존중하는 방법 by 신수현

류영재 · 법과 인권에 관심있습니다.

2023/01/05

즉결할 때, 경찰서 허위신고를 백 수십 번 해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가 있었다. 그이는 법정에서 정말 다급하지만 전혀 폭력적이진 않은 태도로, 라디오를 듣다 보면 잡히는 주파수가 있는데 그 방송에서는 계속 살인과 테러 예고가 나와요. 예고를 듣는데 어떻게 경찰에 알리지 않을 수 있나요? 거짓말이 아니예요. 제 신고 중 몇개는 진짜로 실행이 안 됐을지 모르지만 경찰이 출동했기 때문에 실패한 게 훨씬 많을 거예요. 판사님, 누가 죽는다는데 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가요? 라고 물었다. 기록을 보니 이미 유사 사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적이 있고, 부모님의 진술을 보니 그이는 정신과치료를 받기도 했던 것 같았다. 20대 후반, 허위신고 외에는 전과 없는, 무해해보이는 인상.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경찰 신고가 통제되진 않는 듯 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당신이 듣는 건 다 환청, 망상이니 다신 신고말고 치료받으라 해야 할까, 아니면 당신 말 알겠는데 경찰 신고는 ...

신수현 · 안녕하세요

2023/01/05

답글 환각 망상을 겪는 이를 존중하는 방법

노동/인권/사회+2 지역사회

정신환자를 상대하는건 매우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청 망각으로 고생하고 이때문에 주변에 피해를 주는모습이 안타까워요. 존중해주고 싶지만 본인이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못받으면 남이 행하는 행동은 존중이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각자마다 원하는 바가있고 선이 있어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것이 존중의 시작이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