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불평등] 쪽방촌과 반지하, 재난은 가난한 사람에게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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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폭우와 폭염. 

최근 뉴스만 틀면 귀가 따갑게 들리는 단어다.

이제는 날씨 현상 앞에 ‘폭’자를 붙이는 것에 의문을 느끼기 시작했다.

낮 12시만 지나면 30도는 기본이고, 최고 36~7도까지 온도가 치솟기 때문이다. 
또한 매번 밖에 나갈 때면 우산을 챙겨야 하는지 일기예보를 보는 습관이 생긴지 오래다.

                                                              서울시 기온 변화 추이
출처: 2021 환경백서, 서울의 환경

 
폭우로 피해를 입은 반지하의 안타까운 사연은 어쩌면 예견된 사태였다. 

재난으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건 아파트에 사는 중위소득 이상의 가구가 아니라, 반지하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가구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고소득층보다 덥고, 위험한 곳에 살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여름 쪽방의 최고 온도는 34.9도로, 단독주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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