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섭 · 직딩입니다.
2021/11/03
일반적으로 무식한건 죄가 아니지만 의사가 병을 모르고, 소방관이 불을 모르고, 검사가 법을 모르는 건 죄악이라는 댓글에 일단 동의하고요, 그 다음엔 '무운을 빈다'를 듣고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으면 네이버 검색이라도 해 봤어야 한다는 생각은 않으시는지요.

무운이라는 말이 낯설 수는 있는데 그 말은 최소 1000년, 어쩌면 2000년 이상 쌓인 용례를 갖고 맀는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쌓인 용례가 사전에 올라 있는 거고, 그 용례를 무시하고 독자적인 해석을 감행할때는 그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분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그 사회적 합의에 의한 용례와 자신의 순간적인 재치(?)로 풀어낸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해석이 1:1의 권위를 가진 양 행동하지 않았나요?

무식은 죄가 아닐 수 있지만 이런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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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서 늘 맛없는 음식 속에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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