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아베가 건설한 전후 일본 [아베의 일본, 아베 이후의 일본] by 조민준

2022/07/15

2007년 1월, 아베 신조가 52세의 나이로 전후 일본 최연소 총리가 된 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당시 아베 총리는 일본 국회 166회기 개원식 뒤에 정책 우선 과제들의 방향에 대한 소신표명연설(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나열하는 데 썼는데, 그중 한 문장은 아베 신조라는 사람의 특징을 잘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내 임무는 바로 향후 50년에서 100년까지 아무리 거친 파도가 와도 견뎌낼 수 있는 이 나라의 미래를 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의 전기를 쓰는 내내, 그리고 지난 금요일 그가 사망한 사건을 돌아보며 이 말을 떠올리곤 했다. 왜냐하면 이 문장은 아베 신조라는 사람이 정치인으로서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는 소박한 생각에 만족하는 정치인이 아니었다. 그의 집안은 서일본 야마구치현 출신이다. 이 지역은 메이지 유신을 주도한 인물들을 배출한 곳이다. 메이지 유신은 186...

조

조민준

2022/07/22

답글: 아베가 건설한 전후 일본 [아베의 일본, 아베 이후의 일본]

국제정치/국제사회

일본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강력한 지도자임은 확실한 것 같네요. 하지만 국제적, 외교적으로는 좀 유연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과거에 한 잘못을 사과하고 주변국들과 좋게 협력해 나갔으면 더 수월하게 계획을 실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한국의 사과 요구를 무시하고, 경제 제재를 강행하여 'NO JAPAN' 운동 등의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사례를 직시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조

조민준

글 69

팔로워 3

팔로잉 0

몬스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