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이 와 닿은날

정재민 · 제 생각입니다.
2022/03/14
 카페를 운영중이고 어느날 초등학생이 왔었다.
그 꼬맹이는 에이드 하나를 주문했고 지갑에서 꼬깃접힌 5천원짜리 한장을 건네주었다.

 나의 꼬맹이 시절은 어땠나 문득 떠올랐고 학교앞 분식집에서 500원짜리 컵에 담아주는 떡볶이만 생각이 난다.

 나는 40, 50대도 아니고 20대인데 새삼물가라는게 무섭구나 어서 돈 벌자, 투자하자 싶었다.

어쨌든 꼬맹이에게 5천원이예요~ 쿠폰 찍어줄까요?하니 필요없댄다.

 감사합니다라며 신난 발걸음으로 나가는걸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비싼 가격이 미안했다.

 과거와 돈의 가치가 다르다고해도 초등학생에게 5천원은 비싸겠지 초등학생을 위한 가격대로 뭔가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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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회사에서는 노동자이자, 회사 휴무에는 작은 카페의 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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