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2] 이대남.이대녀가 알아야 할 진실 – 군대생활에서의 남녀 차이
여성의 군대 생활 심미적 부담, 제대 후 남성 군인보다 심해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의 군 지원이 흔한 일이 되었다. 성희롱 등의 문제가 있지만 창군 이래 금기 사항이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깨져나가면서 여군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 등 외국에서 전투부대에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면서 한국에서의 변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군대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제기되는 의문은 ‘마음이 여린 여성이 거친 군대생활이나 생사가 교차하는 전투와 같은 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여성 제대군인의 경우 현역 시절 부대 배치나 전투 투입 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 상태가 제대이후 사회와 가정에 적응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남성 제대군인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대학 브라이언 스미스 교수는 2017년 6월 발표한 논문을 통해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사건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가했던 남녀 522명(남성 282명/여성 240명)의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끔찍한 경험을 한 뒤 나타나는 우울증·초조감·죄의식·공포감·성격 변화 따위; 약어 PTSD) 등 정신적 장애가 제대 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 군대에서의 특수한 경험이 정신 건강과 제대 이후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rian N. Smith, Emily C. Taverna, Annie B. Fox, Paula P. Schnurr, Rebecca A. Matteo, Dawne Vogt. The Role of PTSD, Depression, and Alcohol Misuse Symptom Severity in Linking Deployment Stressor Exposure and Po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