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다사다난했던 최서해
2023/09/17
1926년의 최서해는 꽤 다사다난 했다. 2월에는 첫 창작집 <혈흔>을 출판했고 4월에는 결혼을 했다. 1925년 11월 이후 3개월 동안 휴간되었던 <조선문단>은 1926년 3월 속간되어 6월까지 발행되다가 다시 휴간한다. 첫 창작집을 내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네 번째인)결혼도 하였지만, <조선문단>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생활의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었다.
최서해 소설의 전반적 경향을 참조했을 때 「금붕어」는 다소 이채로운 작품인데, 그의 신혼기과 참고하여 읽을 수 있겠다. 김기현에 따르면 최서해가 신혼생활을 소재로 쓴 작품은 이외에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