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획” 우크라 그림전에 민망한 자화자찬 영상[우상의 정원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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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획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 전시. 명품가방 수수 논란으로 5개월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5월 21일 직접 전시장을 방문할 정도로 그림전에 애정을 보였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김 여사가 방문한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직접 다녀왔다. 전쟁의 참상을 알린다는 명분을 앞세운 그림전엔, ‘자화자찬’에 가까운 김건희 여사 영상이 반복 상영되고 있었다.
https://youtu.be/fgO60YijiLs
그리고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이 ‘청와대 개방 2주년 전시’ 사업 중간에 끼워졌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여기에 쓰인 예산만 약 1억 6107만 원이다.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전시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 우크라이나 아동미술 전시 기획”이라는 제목의 브리핑으로,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임을 강조해 홍보했다. 전시 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은 청와대 재단이 담당했다.
김건희 여사는 5월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된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관람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지난 5월 31일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관람객은 기자 혼자였다. 안내판엔 “죽어가는 우리의 아이들과 동물들을 지켜주세요”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입구에 위치한 나무 책상 위엔 엽서와 크레파스가 각각 놓여 있었다. 그 옆엔 지뢰탐지견 ‘파트론’ 스티커도 함께 있었다.

‘파트론’ 스티커 체험 역시 김건희 여사로부터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안내문에선 김건희 여사 사진과 함께 “한 아이가 김건희 여사의 손등에 ‘강아지 파트론’의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라는 설명으로 스티커 체험 배경을 소개했다. 관람객이 김건희 여사처럼 ‘파트론’ 스티커를 붙여볼 수 있게끔 안내하고 있었다.

가운데 홀에선 우크라이나 아동이 그린 작품 155점이 전시되고 있었다. 총을 겨누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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