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라, 반려의 삶이 열릴지니
2023/09/20
18화 <믿으라, 반려의 삶이 열릴지니> by 태환
벌거 벗은 남자들 : 새로 쓰는 남성 섹슈얼리티
• 이 프로젝트는 기존 남성 섹슈얼리티의 재탕이 아니라, 새로 쓰는 남성 섹슈얼리티다.
• 편견과 왜곡, 위계와 대상화로 가득한 남성 섹슈얼리티의 실체를 고발하고 비판해야 한다.
• 그 자리를 더 나은 질문과 고민을 통과한 남성 섹슈얼리티의 탐구로 채워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남성의 내부고발, 실제적인 경험,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 이 글에는 인터넷 용어 또는 혐오 표현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차별과 혐오의 재생산이 아닌 비판에 그 목적이 있으며, 가급적 사용을 지양하려 노력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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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를 이용해본 적 있는가? 무인점포는 가게의 주인이나 일하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손님이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로 가져와 직접 계산까지 해야하는 말그대로 ‘머무는 사람이 없는’ 형태의 가게이다.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기타 비용을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무인점포는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물건을 훔쳐가도 모른다. (사실 CCTV를 설치하여 알 수 있지만, 그건 사후 처리 방안이다.) 그런데도 길거리를 걷다보면 아이스크림, 간식, 문구류, 반려동물 용품 심지어 음식키트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무인점포가 지난 몇 년동안 눈에 띠게 많아졌다. 반려에 대해 얘기하는데 왜 무인점포 얘기를 한창 하냐고? 무인점포는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관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믿을 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사회적 신뢰라는 말을 교과서나 뉴스에서 많이 들어봤다. 사회적 신뢰가 무너져서… OECD 국가 중에 사회적 신뢰 부분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해… 등등의 방식으로. 웃어른들은 ...
‘남성'과 '남성성’이라는 의제 중심 페미니즘 활동 단체입니다.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이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