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는 신세대의 대두와 분열 사회

단야
단야 · 관찰자
2023/09/22
중국 SNS 웨이보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탕핑(躺平, 평평하게 누워 있기)족이나 사토리 세대(悟り世代, 득도/깨달음), 전업자녀(全職兒女, 가사생활을 하고 경제지원을 받는 자녀), 두머(Doomer, 파멸/절망하는 사람) 같은 신조어는 사회 경제적 변화 양상의 결과물로서 나타난 하나의 사회 현상이다. 현상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표출되는 것인데 이를 보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좌절과 절망, 그리고 이렇게나마 소극적인 저항만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 누군가(현 세대 혹은 기성 세대)를 탓하기만 해서는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나와 다른 생각을 이해할 의지, 이해할 수 없어도 수용하려는 관용이 없을수록 더 그렇다.

점점 분열 사회가 되어간다. 성향과 생각과 꿈과 삶이 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뻗쳐 나가면서 자신과 다른 삶에 대해 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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