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윤석열은 카카오택시를 타본 적 없다.
2023/11/08
종이컵 248억 개, 규제 안 한다고?
- 일회용품 규제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했다.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도 계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단속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 임상준(환경부 차관)은 “계도 기간 (종료)에 맞춰서 발표를 한 거기 때문에 총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해 시대적 과제인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규제 강화에 대비하지 않고 버틴 사업자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미리 대비한 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게 됐다. 한국일보는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 노력했던 매장에 안심하고 사용하라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이야기다.
- 조선일보도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면서 “정책 포퓰리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1면 기사 제목도 “일회용된 친환경 의지”다.
매수 사이드카 다음날 매도 사이드카.
- 사이드카는 주가 변동이 클 때 발동된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주가가 급등했는데 다음날 급락했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은 처음이다.
-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변동성 장세라고밖에 볼 수 없다”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제도 변화에 과몰입하면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만난 김종인의 조언.
-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총선 패배 직후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듬해 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 인요한을 만난 김종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는 정당이니까, (대통령) 얼굴이 어떻게 변하냐에 따라 (당이) 변할 수도 있고 안 변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친윤의 험지 출마는 실현되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다. “정치 그만하라는 얘기랑 같은데, 인생을 걸고 해온 걸 그만두겠느냐”고 했다. 수도권 험지에서도 먹힐 만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아니라면 ‘희생’을 하더라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