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본받지 말아야 할 것 -단결에 대하여

김형민
김형민 인증된 계정 ·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
2024/01/14
민주당이 본받지 말아야 할 것 -단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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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고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을 선언했다. 총선 몇 달 앞두고 일어난 ‘분열’이니 민주당에 남은 사람들의 심사는 당연히 좋지 못할 것이다. 129명의 의원들이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 줄 뿐”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를 규탄했지만 이미 결심을 굳힌 사람에게는 마이동풍 이상은 아니었다. 당연하게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단결’의 목소리가 커진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렇게 거들었다고 한다. “총선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그런 분열적 요소가 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걱정을 많이 했다....조금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다” (홍익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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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얘기가 어제 오늘 나온 것은 아니다. 다들 공수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는지 (특전사의 경례 구호가 단결) 입만 벌리면 단결 얘기를 했고, 단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힘주어 외쳤고, 단결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다짐을 한 게 수십 번인데 결국 ‘분열’은 이루어지고 말았다.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터에 남의 당의 단결과 분열의 볼레로 음악에 몸을 흔들 이유는 전혀 없지만, 이 ‘단결’의 제목 하에 펼쳐지는 불협화음의 연원에 대해서는 좀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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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 중
이재명 대표 주변에 ‘경기 동부’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얘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 통진당을 말아먹었던 정파인 ‘경기 동부’의 온상인 성남이었기 때문에 입초시에 오르는 것이리라. 더하여 ‘이재명 보좌관’을 자임하는 이들 가운데 민간인 고문 치사 및 조작 사건의 핵심이라 할 정의찬이나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 던지는 의원들은 끝까지 추적, 색출해서 당원들이 그들의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이라고 살기를 부렸던 강위원 같은 이들이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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