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여주는 사회는 가능한가
예술은 생활에서 태어나기도하고 생활보다 더 높은 것이다. 주인공의 고민은 사회초년생들의 고민이자 졸업예정자인 대학생이 컴퓨터 앞에 앉아 감상문을 쓰는 우리들의 고민이다. 내가 어디로 갈지, 내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우주에서, 태양계에서, 지구에서, 대륙에서 미미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예전에는 알 수 없는 직장생활에 대해 혹독한 경쟁으로 승패가 나더라도 신인으로서 실패할 자본이 있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이전의 내가 웃기고 삶이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