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 스테파노 님!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얻고 갑니다. :)
저 역시 '물건 값은 오르는데도 미친듯이 몰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경영학부 졸업생으로서 '아니 어떻게 가격이 오르는데 수요가 반비례해야하는데, 수요도 덩달아 비례하는거야?'라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진짜 잘 사는 사람은 가격에 영향이 없구나.'라는 양면적 생각을 해왔습니다.
샤넬백 가격이 오른다고 오르기 전에 사람들이 앞다투어 매장 앞으로 몰려드는 모습, 일명 '샤넬런'.
64,000원의 비교적(?) 비싼 가격임에도 신라호텔에서 줄 서서 사먹는 '밍고빙수' 등 참 우리 사회의 '베블런 효과'는 다양하게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진짜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비싼 명품백(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도 저희 같은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낮아졌죠. 하지만 그렇기에 반대로 "손님을 가려 받는" 에르메스 백에 대한 그 열광도 엄청나졌고요. (제가 알기로는 에르메스 백을 사려면 과거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