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산물 차상위 수입국 홍콩의 심상찮은 반기
☞ 후쿠시마 핵오염수에 대한 거대한 침묵의 본질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과 가까운 홍콩 역시 극도의 불안감이 커지며 정부차원의 공식적 반대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홍콩은 종전까지 일본 수산물을 차상위로 수입하고 있던 나라다.  시민들의 반발에 정부가 갈수록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콩 구룡반도 동쪽 끝에 자리 잡은 어촌마을 사이쿵. 조업을 마친 어선 등 많은 배들이 항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어민은 배 위에서 갓 잡은 생선을 다듬고, 싱싱한 생선을 사려는 시민들은 선착장에 나와 흥정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조부때부터 아들까지 4대째 여기서 배를 타고 있는 라이씨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얘기를 꺼내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라이씨에 따르면 "오염수가 여기저기 다 퍼질 텐데, 그리고 하루 이틀 만에 퍼지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거라는데 말이 돼냐구요" 라고 얼굴까지 붉혀가며 말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까지 인터뷰 장소로 몰려와 선착장은 어느새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