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중 AI전쟁···'규제방식'이 경쟁력 가른다.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06/29
AI 규제에 각인된 미-중-유럽 가치관
가치관 따라 접근법 뚜렷한 차이 
'시장이냐, 국가냐, 국민 기본권이냐'
기술 뿐만 아니라 '접근 방식'으로도 승패 갈릴 것
<Foreign Affairs> AI 경쟁 '세 개 제국' 조명


미국은 시장 중심이다.
중국은 규제 중심이다.
유럽은 권리 중심이다.

지금까지 관찰되는 AI규제에 대한 접근법은 이렇게 갈린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즈(Foreign Affairs)는 "The Race to Regulate Artificial Intelligence : Why Europe Has an Edge Over America and China"라는 기고문을 통해 '세 제국(미국, 유럽, 중국)'을 조명했다. 
지금까지 게임의 룰에 가장 적극적인 논의를 해온 유럽 방식으로의 수렴 그리고 미국- 유럽의 협력 등을 전망한다. 국가 주도 규제 위주의 중국식 정책은 이른바 권위주의 국가들에게 매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Foreign Affairs
#. 3개의 제국, 기술&규제 전쟁

ChatGPT라는 놀라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안해진 건 다름 아닌 인간이다. 내 일자리를 잃을지, 내가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할지,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이 최악의 경우 인류를 멸망시킬지···. 수위 다른 질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다. 

당연히 더 바빠진 건 각국 정부다. 인공지능을 강력한 규제로 제어할 수도, 그저 민간기업들의 '선의'를 믿고 방관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허위 정보 확산과 기술 기업의 개인 데이터 악용 등 부작용을 또다시 손놓고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콜럼비아 법대 교수이자 작가인 아누 브래드포드(ANU BRADFORD)는 이 기고문에서 "digital empires"를 형성해가고 있는 각국이 '골디락스'를 찾아야 한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어떠한 접근법 혹은 규제를 만드느냐에 따라 향후 각국 경쟁력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110
팔로워 520
팔로잉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