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시행사에서 심사역으로 변모하는 시기
작년 가을에 출간된 졸저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이 부동산 하락장과 함께 주목받게 되다보니, 본의아니게 인터뷰나 유튜브 출연이 잦아졌습니다..;; 나이 먹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보니까 각 미디어의 속성도 어렴풋이 알아가는 과정인데요,
글(기사)이건 말(유튜브)이건 간에 제한된 분량과 시간 내에 의사를 전달해야 하다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간혹 댓글을 확인할 때면, 맥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오해받기도 합니다.
이에 기사 또는 유튜브에서 담지 못했던, 혹은 보완하면 좋을 부분을 틈틈이 얼룩소에 남겨보려 합니다.
글(기사)이건 말(유튜브)이건 간에 제한된 분량과 시간 내에 의사를 전달해야 하다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간혹 댓글을 확인할 때면, 맥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오해받기도 합니다.
이에 기사 또는 유튜브에서 담지 못했던, 혹은 보완하면 좋을 부분을 틈틈이 얼룩소에 남겨보려 합니다.
채권 전문가 “욕망이 된 부동산… 왜 나는 붕괴를 경고하는가”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저자 배문성 연구원 인터뷰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1월 11일자로 기사화되었습니다. 담당 기자님께서 상당히 꼼꼼하고 친절하신 덕분에 많은 조율이 있었으나, 지면 및 분량 관계상 인터뷰 내용 중 일부만 실리게 되었습니다.
센스있는 제목은 담당 기자님이 작성하신 것인지, 편집부에서 수정한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저도 기사를 통해서야 접한 제목을 보곤 '아.. 이 느낌은...'
이런 묘한 느낌.. 언론사의 작명 센스에 일단 탄복하고-
"집값을 이렇게 밸류에이션 해보자" 라는 내용을 A to Z 로 담으려면 책 한권에 걸쳐 서술한 건지라.. 지면 인터뷰로 이를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무리이고, 기사 맨 마지막 문단이 전하고픈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건설업 애널리스트를 하다보니 건설사 직원 외에 시행사(부동산 개발, 디벨로퍼) 분들을 만날 기회도 간혹 있었습니다.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이분들만큼 "초긍정왕"인 그룹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분들은 "모든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나한테 돈만 주면" 말이죠.. "내가 지금 돈이 없어서 그렇지, 펀딩만 되면 이 사업 대박이다!"
반면, 현재 제가 담당하는 크레딧 ...
"집값을 이렇게 밸류에이션 해보자" 라는 내용을 A to Z 로 담으려면 책 한권에 걸쳐 서술한 건지라.. 지면 인터뷰로 이를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무리이고, 기사 맨 마지막 문단이 전하고픈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건설업 애널리스트를 하다보니 건설사 직원 외에 시행사(부동산 개발, 디벨로퍼) 분들을 만날 기회도 간혹 있었습니다.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이분들만큼 "초긍정왕"인 그룹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분들은 "모든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나한테 돈만 주면" 말이죠.. "내가 지금 돈이 없어서 그렇지, 펀딩만 되면 이 사업 대박이다!"
반면, 현재 제가 담당하는 크레딧 ...
안뇽하세요. 책 잘 읽었습니다.
우와 빨리 후속편도 써주세요!
부동산도 주식도 매수타이밍이 중요하며 하락할 때 사야한다는 단순하고 우직한 논리가 있음에도 비쌀 때 몰려드는 심리를 책이 아닌 언론을 통해 접할 때 뭘 안 해서 이런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합니다.
완벽하게 안전한 자산은 없다는 디폴트는 잊고 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마주하니 이젠 신기하지도 않아요. 그치만 뭐든간에… 생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있는 사람들은 지금을 호기로 보고 조용히 매수하고 있으니 걱정이 안 되지만 없는 사람들의 자산은 덜 늘어나거나 그대로이거나 줄어드는 모든 상황이 걱정입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