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이라구요? 저는 '오징어게임'이 부끄럽습니다.
"일부러 입에도 올리지 않았는데, 애가 '엄마 이거 웃기다'며 영상을 보여주는데 오징어게임인거야."
최근 친척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새 어린이들의 보호자들의 걱정거리는 '오징어게임'이라구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면 총에 맞아 죽는 게임으로 안답니다. 학교나 유치원에 다녀오면 '다른 애들은 다 봤다는데, 왜 나는 못보냐'는 투정도 허다하답니다. 한 육아 관련 스타트업 블로그에는 <오징어게임을 알아버린 아이와 대화하기>라는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국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오징어게임의 폭력성으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인데, 아이들은 어떻게 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