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엄마 둘 교토여행1] 사전 준비

소만
소만 · 만화를 그리고 아이를 키웁니다.
2024/02/20
차기작을 준비하며 자료조사 겸 갈 일본여행에 봄이를 데려가기로 했다. 평소 봄(8세)이와 친한 오히(9세)•오슈(6세) 자매의 엄마 이도 마침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던 중 나의 소식을 듣고 합류하게 되었다. 
아이 셋을 데리고 가는 여행에서 자료조사가 가당키나 할 지 걱정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같이 잘 노는 세 녀석이라면, 오히려 이이제이(以夷制夷) 아니, ‘이어제어(어린이는 어린이로 다스린다?)’가 가능하지 않을까? 배려심 깊고 손발이 빠른 영이와 나 역시 죽이 잘 맞는 터라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지 싶었다. 
비행기 예약
에어로케이 항공(aerok.com)에서 청주ㅡ오사카 평일 2인 티켓을 왕복 51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이벤트 운임이라 일본에 갈 때 수하물을 부칠 수는 없었지만 기내용 캐리어(10kg, 40*55*20 = 총 115cm 이내, 액체류 총100ml 이내)와 백팩을 1인당 하나씩 들면 충분해보였다. 돌아올 때는 일반운임이므로 15kg 수하물을 부칠 수 있었다. (기념품이나 선물 등을 사면 아무래도 올 때는 수하물이 필요해 보인다.)
일정 짜기
이번 여행은 교토 중심으로 짰다. 이전에 간사이関西(관서: 오사카,교토,나라,고베 등을 간사이 지역, 도쿄를 중심으로한 수도권을 간토関東(관동)지역이라 부른다)지역을 여행했을 때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이 교토였다. 한국으로 말하면 경주 같은 곳. 천년고도답게 오래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어디든 정갈하고 깔끔한, 그야말로 일본다운 도시다. 그렇다고 오래된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편의성도 잘 갖추어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일본에 간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다. 
월요일 저녁in- 금요일 오전out 비행기라 사실상 ‘4박 3일’ 여행이다. 자료조사를 위해 교토 근교로 나가는 날이 하루는 필요하므로 교토 시내 여행은 2일 정도. 마지막 밤엔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오사카에 머물기로 했다. 
<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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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빙자 인생만화 <봄이와> 작가입니다. <봄이와1>,<봄이와2>,<봄이와3-독박말고 독립>을 그렸습니다. 1인출판사 <도서출판 내가그린>를 운영합니다. 아이의 눈으로,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리고 싶습니다. bomy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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