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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JS · 프리랜서 / 디자이너 / 엄마
2023/03/13
작은 감기가 유독 심해지는 둘째(아들)에게서 저도 처음 열경련이란걸 겪어봤어요.

주변에 이런 일들이 있었던 엄마들이 있다 보니 119에 바로 전화하지 않았지만 잘 대처하고 싶어도 그런 상황에 잘 대처는 안되더라고요.

아이의 짧고 작은 비명소리에 새벽에 일어나 체온계부터 들고 얼른 달려가니 체온이 41도가 찍혀서 우선 열패치를 갈아주고 해열제를 먹이고 남편을 깨우려는 생각으로

아이를 안고 방에서 나오는데 순식간에 제 품에서 열경련을 두 번하는데 놀라서 아이 떨어트릴까봐, 꽉 품에 안을까봐 목석처럼 굳어있었던 기억이 나요.

막상 열경련 하는 아이는 저보다 더 목석처럼 온 몸이 펴지듯 딱딱하게 굳어가고 눈도 뒤집히고 바르르 떠니  눈 앞이 하얘지더라고요.

열이 너무 높으면 뇌에서 산소공급을 중단해 열경련이란게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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