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김영빈님의 '한국 가사노동 분담 문제의 특수성 - 독박가사/육아 레토릭을 넘어서' 글을 흥미롭게 읽고, 저희 랩에서 개발했던 '참성장지표(Genuine Progress Indicator, GPI)'가 떠올라 몇 가지 지표를 같이 살펴보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참성장지표는 기존 GDP로 대표되는 경제 성장 지상주의가 가진 한계에서 출발해,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돌봄, 디지털 서비스, 자연자원 등 사회환경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의 요소를 화폐화된 하나의 수치로 제시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지표입니다. 위에 첨부한 대로 참성장지표는 다섯 가지 큰 영역 지표 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 여러 세부 지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일과 노동' 영역에는 앞서 언급한 가사노동 관련 지표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저는 '가사돌봄노동 시간 지니계수'라는, 세부 지표 측정에 쓰인 세부 데이터를 살펴볼께요.
1. 개인별 가사돌봄노동 불평등의 심화 - 가사돌봄노동 지니계수 증가
LAB2050 참성장지표 분석 내용 중
김영빈님의 글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다른 국가와 한국의 (가사)노동시간 차이를 보셨습니다(횡단면). 그러면서...
@청자몽 혼자 여러 사람분의 집안일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저도 자취하면서 직접 체감한 바 있습니다. 링크해주신 몬스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분석되어 있구요. 젠더 평등을 넘어서, 개인이 처한 환경별로 가사돌봄노동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ㅠ 당연하지 않죠.
@강부원 참성장지표는 다른 국가에서도 각각 개발하여 쓰고 있던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LAB2050이 개발하여 연구를 진행했구요(제가 들어오기 전이지만).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린 '가사돌봄노동 불평등지수'는 자체 계산식을 개발하여 계산한 것이라고 연구진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속한 연구소의 지표라고 해서 모든 측정 방법과 측정 결과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측정 방식의 한계상 왜곡된 지표도 존재하구요. 이는 어느 통계, 어느 지표건 가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GDP에 집중하여 놓칠 수 있는 개인의 여가 시간,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비용, 디지털 자본의 수혜 등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ㅎ
@강부원 참성장지표는 다른 국가에서도 각각 개발하여 쓰고 있던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LAB2050이 개발하여 연구를 진행했구요(제가 들어오기 전이지만).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린 '가사돌봄노동 불평등지수'는 자체 계산식을 개발하여 계산한 것이라고 연구진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속한 연구소의 지표라고 해서 모든 측정 방법과 측정 결과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측정 방식의 한계상 왜곡된 지표도 존재하구요. 이는 어느 통계, 어느 지표건 가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GDP에 집중하여 놓칠 수 있는 개인의 여가 시간,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비용, 디지털 자본의 수혜 등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ㅎ
@청자몽 혼자 여러 사람분의 집안일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저도 자취하면서 직접 체감한 바 있습니다. 링크해주신 몬스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분석되어 있구요. 젠더 평등을 넘어서, 개인이 처한 환경별로 가사돌봄노동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ㅠ 당연하지 않죠.
@청자몽 혼자 여러 사람분의 집안일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저도 자취하면서 직접 체감한 바 있습니다. 링크해주신 몬스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분석되어 있구요. 젠더 평등을 넘어서, 개인이 처한 환경별로 가사돌봄노동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ㅠ 당연하지 않죠.
@life41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몬스 @김재경 작년말에 몬스님이 쓰신 글인데, 읽고 엄청 감동받아서 [북마크]해놨던 글이에요. 언젠가 이어쓰기 해볼려구 찜해둔..
[제목 : 집안일도 규모의 경제를 따를까]
https://alook.so/posts/yEtVzma
왜 감동 받았냐면, 누군가는 이렇게 집안일을 깊이 생각하고, 배우자를 돕는구나! 알아주는 사람도 있네 하고 뭉클했거든요. (아참! 이때 몬스님이 결혼하신걸 알았어요. 왠지 신혼 느낌 나는.. 그렇죠. 신혼 때는 그래도 잘 도왔는데.)
저는 둘이 할 일을 혼자하고 있구나. 거기다 애까지 아무의 도움 받지 않고 키우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거구나!! 했어요. 그러니까 골골하는거구요.
남편이 야근 + 주말, 휴일 근무를 당연히 하다보니.. 얼굴 볼 시간도 없어서요. 저는 자꾸 지쳐가고. 그러다가 암튼 누군가 알아준다는거에 엄청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글이 또 하필 크리스마스 전날 올라온거라서, 특히 더 감사했거든요.
그냥 하니까, 당연한 줄 알아요. 당연한게 아닌데.. 어찌보면 심각하고 꽤 문제 상황인데요.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제 딸이 어른이 되는 때에는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럴거라 믿구요.
분석 자료로 보니, 불평등한게 눈으로도 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경 쎄게 맞으실듯...ㅎㅎ 저는 아무 책임이 없습니다....
@몬스 어머니께 청소를 포기한 건 가사노동의 규모의 경제 어쩌구 말하면 등짝스매싱을 맞겠죠..??ㅠㅠㅠㅠ
@김재경 예, 그냥 그 이야기였습니다ㅎㅎ 혼자 집안일 하려면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요즘은 1인용 템들이 많이 늘었지만요ㅎㅎ
@강부원 참성장지표는 다른 국가에서도 각각 개발하여 쓰고 있던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LAB2050이 개발하여 연구를 진행했구요(제가 들어오기 전이지만).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린 '가사돌봄노동 불평등지수'는 자체 계산식을 개발하여 계산한 것이라고 연구진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속한 연구소의 지표라고 해서 모든 측정 방법과 측정 결과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측정 방식의 한계상 왜곡된 지표도 존재하구요. 이는 어느 통계, 어느 지표건 가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GDP에 집중하여 놓칠 수 있는 개인의 여가 시간,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비용, 디지털 자본의 수혜 등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ㅎ
@몬스 ㅎㅎ 감사합니다. 규모의 경제로 생각해 보셨다는 게 이해가 될 듯 말듯 한데, 조금 더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구원이 많으면 비용이 더 감소하는..?
참성장지표라는 게 있군요. 통계의 거짓말을 보정하거나 실상을 드러내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는 모양입니다.
@김재경 예, 그냥 그 이야기였습니다ㅎㅎ 혼자 집안일 하려면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요즘은 1인용 템들이 많이 늘었지만요ㅎㅎ
@강부원 참성장지표는 다른 국가에서도 각각 개발하여 쓰고 있던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LAB2050이 개발하여 연구를 진행했구요(제가 들어오기 전이지만).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린 '가사돌봄노동 불평등지수'는 자체 계산식을 개발하여 계산한 것이라고 연구진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속한 연구소의 지표라고 해서 모든 측정 방법과 측정 결과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측정 방식의 한계상 왜곡된 지표도 존재하구요. 이는 어느 통계, 어느 지표건 가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GDP에 집중하여 놓칠 수 있는 개인의 여가 시간,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비용, 디지털 자본의 수혜 등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ㅎ
가사노동 또한 규모의 경제가 아닐까 생각해본 적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ㅎㅎ 흥미롭네요..!
@청자몽 혼자 여러 사람분의 집안일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저도 자취하면서 직접 체감한 바 있습니다. 링크해주신 몬스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분석되어 있구요. 젠더 평등을 넘어서, 개인이 처한 환경별로 가사돌봄노동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ㅠ 당연하지 않죠.
@몬스 @김재경 작년말에 몬스님이 쓰신 글인데, 읽고 엄청 감동받아서 [북마크]해놨던 글이에요. 언젠가 이어쓰기 해볼려구 찜해둔..
[제목 : 집안일도 규모의 경제를 따를까]
https://alook.so/posts/yEtVzma
왜 감동 받았냐면, 누군가는 이렇게 집안일을 깊이 생각하고, 배우자를 돕는구나! 알아주는 사람도 있네 하고 뭉클했거든요. (아참! 이때 몬스님이 결혼하신걸 알았어요. 왠지 신혼 느낌 나는.. 그렇죠. 신혼 때는 그래도 잘 도왔는데.)
저는 둘이 할 일을 혼자하고 있구나. 거기다 애까지 아무의 도움 받지 않고 키우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거구나!! 했어요. 그러니까 골골하는거구요.
남편이 야근 + 주말, 휴일 근무를 당연히 하다보니.. 얼굴 볼 시간도 없어서요. 저는 자꾸 지쳐가고. 그러다가 암튼 누군가 알아준다는거에 엄청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글이 또 하필 크리스마스 전날 올라온거라서, 특히 더 감사했거든요.
그냥 하니까, 당연한 줄 알아요. 당연한게 아닌데.. 어찌보면 심각하고 꽤 문제 상황인데요.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제 딸이 어른이 되는 때에는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럴거라 믿구요.
분석 자료로 보니, 불평등한게 눈으로도 보이네요.
@몬스 ㅎㅎ 감사합니다. 규모의 경제로 생각해 보셨다는 게 이해가 될 듯 말듯 한데, 조금 더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구원이 많으면 비용이 더 감소하는..?
참성장지표라는 게 있군요. 통계의 거짓말을 보정하거나 실상을 드러내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는 모양입니다.
@life41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경 쎄게 맞으실듯...ㅎㅎ 저는 아무 책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