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17일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가 있은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사고로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 다섯 해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발생 이틀 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등 사고기 업무 관련자들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1년 뒤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유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찰은 2년 뒤 피의자 전원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사고 발생 5개월 후,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는 추락 원인이 ‘부품 결함’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락 원인이 ‘부품 결함’이었다면 헬기를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