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ㅣ 팩트풀니스는 어떻게 대중을 속였는가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8/27
 
 
 
최근 10년 간 독서 경험을 통해서 기억에 남는 최악의, 악의, 악의 악서 한 권을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선정하겠다. 한스 로슬링의 << 팩트풀니스 >>. 읽는 내내 경탄했다, 최악이어서 말이다 ! 무엇보다도 나를 실망시켰던 것은 책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반응하는 독자들과 셀럽이었다. 이 개 같은 책에 대해 침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 걱정하지 마 ! 다 잘 될 거야 ~ 옛날에 비해 극빈층이 줄어들었어 ! 옛날에 비해 폭력성이 줄어들었어 ! 옛날에 비해 질병 사망률이 줄어들었어 ! 옛날에 비해 생태계는 회복되고 있어 !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 옛날에 비해 블라블라블라블라 X 10000. 
이 책이 주장하는 엉터리 논리를 뒤집는 데 필요한 시간은 1초면 충분하다(2초가 소요되었다면 당신의 뇌를 의심하라, 만약에 3초가 소요되었다면 자신의 뇌가 플라나리아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그는 자연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검은 코뿔소 개체수 증가를 내밀었다. 저자는 멍청하게도 증가와 증거를 혼동하고 있다. 똑같은 논리로 한스 로슬링의 주장을 반격하자. 최근, 꿀벌 개체수가 극감하고 있는데 꿀벌 개체수 감소는 자연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 증가가 양화의 증거라면 감소는 악화의 증거가 아닌가). 그는 검은 코뿔소 개체수 증가는 이야기하면서 꿀벌 개체수 감소는 감추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체리피킹이다. 이 책은 체리피킹의 3파장 발광 다이오드적 극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해서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한다. " 생존자(유아 사망률 감소 현상)가 늘어날수록 인구는 줄어듭니다아 ! " 이 문장을 읽고 나는 괴랄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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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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