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03
저는 이 주제와 관련해서 일단 모두를 위한 가족구성권 얘기를 썼는데요, 쓰면서 딱히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에잉~ 동성결혼이라니 가당치도 않지~ 금수들이나 하는 짓을...' 이렇게 부들대는 사람이 적어도 얼룩소까지 찾아와서 글을 남기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항목과 관련하여 남긴 반응들을 보면 동성결혼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아예 없....지는 않네요?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 시선은 감당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싫어하는 것과 반대하는 것은 다르다는 의견까지. 이 의견들 역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이라고 퉁치기에는 어렵지만 왠지 모르게 뒷맛이 깔끔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조금 충격을 먹으면서도 어쩌면 당연한 귀결처럼 느껴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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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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