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 도토리 두아이 엄마입니다
2022/02/15
친정집 뒤에 있는 산에 흰두루미가 참 많았는데..
그 아이들도 누군가에 보금자리를 빼앗겨 쫓겨와 정말 구슬프게 울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그마저도 빼앗겨 어디론가 다 떠나버렸더라구요
반듯하게 깎아져 사라진 산을 보며 내가 집을 잃고 쫓겨난것마냥 서글픔을 느꼈어요
군산에 철새도 예전만큼 마니 찾아오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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