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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 문화콘텐츠와 야구를 좋아합니다
2023/01/05
정치권은 피장파장의 오류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공간이다. 

여당 A 의원이 벌인 잘못은 “야당 B 의원도 똑같은 잘못을 했는데 왜 따지지 않느냐?”로 희석되고, 여러 사례와 함께 논점을 돌리며 자연스럽게 잊혀진다. 여당 지지자들은 야당 의원의 과거 잘못을 들추며 “자신들도 똑같으면서 누굴 탓하냐”고 비웃고, 야당 지지자들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 어쨌든 잘못에 사과하라”며 공격한다. 여당과 야당은 공수기회를 바꾸며 똑같은 행동을 셀 수 없이 반복한다. 

김어준의 피장파장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할까. “조선일보도 똑같은 짓을 저질렀으니 김어준을 욕할 자격이 없다” “왜 조중동을 비롯한 편향된 보수 종편은 그대로 두면서 김어준은 내쫓느냐” “강용석 같은 사람들도 똑같이 음모론을 퍼트렸는데 왜 김어준에게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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