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의장 선출 불발: 승자와 패자는?
2023/01/04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전개될 줄은 몰랐다. 평소 하원 의장 선출은 형식적인 절차였다. 양당에서 각자 서열 1위 의원을 해당 교섭단체 의장 (공화당은 이를 하원 공화당 컨퍼런스, 민주당은 하원 민주당 코커스라 부른다. "교섭단체 의장"은 원내 대표와 원내 총무 뒤 서열 3위에 위치한다.)이 의장 후보로 지명하고, 본회의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의장에 당선된다. 다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당 서열 1위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당연시된다. 소수당에서는 단합의 의미로 자당 원내대표에 투표하는 것이 관례다.
케빈 맥카시 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드디어 하원의장 의사봉을 쥐는 듯했으나, 무려 세 차례의 투표 끝에도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다. 하원의장 선출에 한 차례 이상의 투표가 치러진 것은 1923년 이후 꼭 100년만의 일로 당시에는 9번의 투표를 거쳤다. 역사상 가장 긴 하원의장 선출과정은 무려 133회의 투표를 거친 1856년인데, 당시 하원은 세 개의 정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쩌면 지금 하원 또한 사실상 세 개의 정당으로 이뤄져 있는지 모르겠다. 단 10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에 있...
민주당 대의원 (뉴저지 버겐카운티) • 前 보스턴 대학교 반인종주의 연구센터 펠로우,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KAGC) 사무차장, 민주당 청년 대의원 • 프레시안 <장성관의 202Z> 연재
많이 배웁니다. 좋은 글들 많이 부탁드려요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 가시를 접하다 보니 공화당도 일부 극성인 트럼프 지지자에 의한 정치의 양극화가 심하네요. 민주주의에서 당연히 겪는 진통일까요? 다시 하원 의장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것 같은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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