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Job(투잡)
제주에 이주해 머문지 6년, 결혼 12년, 직장생활 20년, 그리고 엄마가 된지 11년이 된 여자.
나를 여자로 명명하고 나니 느낌이 이상하다.
어제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중국집에 오랜만에 갔다. 차에서 내려 문을 여는데 들어가는 문에 A4 용지 파란글씨로 홀서빙, 주방보조구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들어가서도 카운터 옆에 주방보조(6일, 주말), 홀서빙 구함이라고 두줄로 구인광고가 붙어 있었다.
오후 2시쯤 점심을 먹으러 가서 그런지 홀에는 아무도 없었고 주방장 남자와 홀서빙하시는 여자만 있었다. 아이들은 메뉴판을 두개나 가져와 보겠다고 하며 펼치고 있었지만 나는 자리에 앉자 마자 메뉴판을 보는둥 마는둥 하며 짬뽕과 짜장면을 각 1개씩 시켰다.
그리고 앉아 있자니 홀과 주방이 썰렁하다. 반 백발의...
나를 여자로 명명하고 나니 느낌이 이상하다.
어제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중국집에 오랜만에 갔다. 차에서 내려 문을 여는데 들어가는 문에 A4 용지 파란글씨로 홀서빙, 주방보조구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들어가서도 카운터 옆에 주방보조(6일, 주말), 홀서빙 구함이라고 두줄로 구인광고가 붙어 있었다.
오후 2시쯤 점심을 먹으러 가서 그런지 홀에는 아무도 없었고 주방장 남자와 홀서빙하시는 여자만 있었다. 아이들은 메뉴판을 두개나 가져와 보겠다고 하며 펼치고 있었지만 나는 자리에 앉자 마자 메뉴판을 보는둥 마는둥 하며 짬뽕과 짜장면을 각 1개씩 시켰다.
그리고 앉아 있자니 홀과 주방이 썰렁하다. 반 백발의...
20년간 청소년,청년 인성교육을 하다가
6년전 제주에 내려와 정착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만들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며
일상의 삶에 대한 대화를 즐기는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