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영장은 기각됐고 연휴는 끝났다, 대통령 지지율 어디로 갈까.
2023/10/04
반 년 남은 총선, 요동치는 여론.
-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둘 다 30% 초중반에 갇혀 있는 상태다. 다만 이재명(민주당 대표) 영장 기각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무너질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추석 직전 여론 조사는 민주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KBS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52.0%였다. MBC 여론조사에서도 53.4%가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기적으론 지지율 열세 국면이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영장 기각이 불리하지만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역대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석열(대통령)은 2년 차 1분기 기준으로 이명박(전 대통령) 보다는 높지만 노무현(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초에 출범 초기부터 가장 낮은 지지율로 시작했고 콘크리트 지지층도 가장 얇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8월22일 기준 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지지율은 34%였다.
- 중앙일보는 “고관여층의 응답만 별도로 보면 지지율이 45%까지 올라간다”면서 “결집된 지지층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총선 투표율은 대선 보다 낮기 때문에 핵심 지지층의 결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조선일보는 “여론조사가 민심을 측정하고 선거를 예측하는 기능을 잃고 있다”면서 “민감한 정치 이슈들의 전개 속도가 빨라서 민심의 변동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뭘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
- 송평인(동아일보 논설위원)의 강도 높은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