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국가서 더 인기있는 원격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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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사진=셔터스톡]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확산된 원격 근무가 영어권 국가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현상에 대해 뚜렷한 배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스탠포드대학교 경제학자이자 수십 개국에서 원격 근무 형태와 통계를 추적해 온 저명한 그룹인 WFH Research(WFH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블룸(Nicholas Bloom)도 원격근무에 대한 권위자로 인정받지만, 그 역시 지식 근로자의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원격 작업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만 추측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그의 추측이 틀렸다는 점이 확인됐다. 블룸과 그의 팀은 'Working From Home Around the Globe'라는 제목의 최신 보고서에서  원격근무와 관련된 이해하기 어려운 지표를 발견했다. 바로 국민소득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요인이 '자국어(영어)'라는 점이다. 주로 한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영어를 사용한다. 

원격 작업 비율은 영어권 국가에서 평균 이상이었다. 34개국 WFH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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