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집은 실제로 내는 비용만 받는 술집이라는 의미로, 주로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곳을 말합니다.
실비집은 메뉴판이 없거나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원하는 음식을 말하면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줍니다.
실비집은 인당 몇 만원씩 내면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안주와 술을 거의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3. 안주가 모자란 경우에는 조금 더 달라고 해도 됩니다.
실비집은 대부분 산유국이 아닌 지역에만 있는 특이한 술집으로, 통영의 다찌집과 거의 흡사한 형태입니다. 삼천포, 사천, 명동 등에 유명한 실비집들이 있습니다.
실비집은 노포(노력과 포기)의 정신으로 즐겨야 하는 곳으로, 맛과 분위기, 가성비까지 갖춘 술집입니다. 실비집을 방문할 때는 밥먹고 2차로 가거나 하면 안되며, 예약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