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7/24
통장을 맡으신 살구꽃 님이 노인들을 보고 느낀 생각들이 잘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한 가지 뼈저리게 느낀 것은 '아, 우리가 노인이 되면 복지의 사각지대도 조금은 나아져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치매 걸린 아내를 요양원에 입원시켰는데 꼭 버리고 온 것만 같아 마음이 괴롭다고 한숨을 푹푹 쉬었다. 

아내는 치매에 걸렸고, 남편은 갑상선 암으로 안 그래도 가쁜 체력이 더욱 가빠졌습니다. 치매 환자인 아내를 제 손으로 보살필 생각이었으나, 병원 한 번 다녀오기 위해 집을 비우면 매번 집을 나가 헤매는 아내 덕분에 너무 힘들어진 탓에 요양원에 입원을 시켰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사연 속에서도 남편은 마치 '요양원' 에 아내를 버리고 온 것 같다며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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