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통 감이 오지 않을 때는 '가상의 독자'를 불러보곤 합니다. 기자 일을 하면서 터득한 요령입니다. "너 그거 봤어? A팀이랑 B팀이랑 붙었는데 7회에서 이런 일이 생겼지 뭐야" 제 기사를 볼 독자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은 일을 앞세워 보니 기사 쓰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일간지, 방송 기사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간 깊이 있는 뉴스를 원하는, 그런 뉴스에는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는 독자를 상상하며 이번 호를 만들었습니다.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기자회견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치열하고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는 이야기만 전해졌는데요(20241011 한국일보發 <기자회견 결국 안 하는 한강..."전쟁서 날마다 사람 죽는데 무슨 잔치에 회견이냐">). 하지만 노벨상 수상 직전 때마침 진행 중이던 <매일경제> 인터뷰가 단독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사과나무씨앗 답글이 늦었네요 ;;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ㅎㅎ
안녕하세요, all review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쁜 것은 악이다'라는 말씀이 강하게 인상에 남습니다. 사람들이 왜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는지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 문장이 그 이유를 제게 잘 알려준 것 같습니다.
"살아남거나 성공하기 위해 너무 많이 일을 하느라 바빠서', 타인의 고통에 관심갖거나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글을 길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저의 긴 글을 시간 내어 정성들여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더욱 감사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과나무씨앗 답글이 늦었네요 ;;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ㅎㅎ
안녕하세요, all review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쁜 것은 악이다'라는 말씀이 강하게 인상에 남습니다. 사람들이 왜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는지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 문장이 그 이유를 제게 잘 알려준 것 같습니다.
"살아남거나 성공하기 위해 너무 많이 일을 하느라 바빠서', 타인의 고통에 관심갖거나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글을 길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저의 긴 글을 시간 내어 정성들여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더욱 감사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