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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공범들 - <괴물>에서 '괴물'로
2023/08/28
한국인의 84%와 일본인의 40%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한국일보, 요미우리 신문 공동 여론조사).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조차 반대 여론이 강하다면, 경제적 이해관계만큼 강력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의 이름은 공포고, 공포의 정체는 죄악감이다. 지금까지의 방식을 비틀고, 여론조사와 토론을 거쳐, 대안을 놔두고 방류를 선택할 때, 비로소 우린 공범이 된다. 검은 기름이 바다에 퍼지는 상황을 목격한, 원폭의 공포를 전해 들은 세대는, 이제 사고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뿌린다. 국익의 이름으로, 주권국가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그리고 과학의 이름으로.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방사성 폐기물을 유포한다. 여기서 기인하는 죄악감이 저항심의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안전성 평가를 불신하는 시민은 적다. 검증의 핵심인 IAEA 보고서 또한 상당히 믿을 만하다. 경향신문 등 다소 '왼쪽'에 있는 언론조차 이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IAEA와 도쿄전력의 이해관계를 고려해도, 보고서의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들을 살펴봐도, 그리고 30년 동안 이어질 생태계의 방사능 축적 사슬을 우려해도, 지금으로선 판을 뒤집을 수 없다.
물론 검증은 끝나지 않았다.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검증은 지속돼야 하고, 이는 반대파의 현실적인 입장이다. 공수가 바뀌는 지점이다. 지금까지의 우려가 '괴담...
지금까지의 안전성 평가를 불신하는 시민은 적다. 검증의 핵심인 IAEA 보고서 또한 상당히 믿을 만하다. 경향신문 등 다소 '왼쪽'에 있는 언론조차 이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IAEA와 도쿄전력의 이해관계를 고려해도, 보고서의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들을 살펴봐도, 그리고 30년 동안 이어질 생태계의 방사능 축적 사슬을 우려해도, 지금으로선 판을 뒤집을 수 없다.
물론 검증은 끝나지 않았다.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검증은 지속돼야 하고, 이는 반대파의 현실적인 입장이다. 공수가 바뀌는 지점이다. 지금까지의 우려가 '괴담...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민들이 입을 피해는 누가 처음부터 끝까지 보상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