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혐오와 편견이 내일의 참극을 불러내고 있다
2022/05/17
며칠 전 미국 뉴욕 버펄로의 흑인 밀집 지역에서 백인우월주의에 찌들은 한 18세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참극이 또 벌어졌다. 범인은 군복 스타일의 옷에 헬멧, 방탄복 등으로 무장한 채 돌격소총 들고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리고 “백인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유색인종의 이민과 출산율 급증으로 유럽계 백인이 밀려나고 있다”, “흑인은 백인보다 지능이 낮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선언문을 SNS에 올렸다.
이것은 ‘편견 -> 혐오표현 -> 차별행위 -> 증오범죄 -> 집단학살’로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혐오의 피라미드’ 현상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타자를 증오하도록 부추기는 일상적인 편견과 혐오표현들이 어느 순간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와 위기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 누군가를 향하는 편견과 혐오표현들을 방치하는...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