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내 삶을 나답게 살고 싶은
2022/04/15
이 글을 보고 잊고 있던 기억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저는 당시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는 백일이 안된 아이를 안고 급하게 대학병원으로 가던 중 택시 안에서 속보를 접했습니다. 

열이 펄펄 끓는 뜨거운 아이를 가슴에 안은 채 흥분한 택시 기사님과 몇 마디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모두 구조될 것이라 믿었던 것 같아요. ㅜ

결국 엄청난 비극으로 끝이 난 참사는 여전히 진실 규명이 되지 않았고 당시 정계, 언론, 경제, 교육계에서 수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지만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남겨진 가족들, 세월호의 아픔을 지닌 모든 분들이 안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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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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