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6/13
글 자체에도 사람이 들어가지만, 글을 어떻게 꾸미느냐에도 사람이 담기는 것 같아요. 글만 쓰느냐, 사진 등을 첨부해 쓰느냐, 볼드체를 활용하느냐 마느냐 등 다양한 방식이 있죠. 글마다 다른 색채를 보면서 결국 글에서 사람을 숨기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저는 글만 적을 때가 많아요. 어찌 보면 관심을 부러 덜 받기를 자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이게 나름의 도전 같은 거예요. 글밥 먹고 살기를 원하다보니 사진 한 장 없이, 특별한 효과 하나 없이 심심하게 글만 써도 읽히는 글을 쓰는 게 제게는 하나의 목표거든요. 어쨌든 글은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 쓰여지는 것이고, 글이 길든 짧든 흡인력이 있어서 끝까지 독자를 끌고 가야하는 게 글인 것 같아요. 그걸 해내고자 늘 혼자 보이지 않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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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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