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심심하지영
심심하지영 · 절약해서저축하는아줌마
2022/07/22
나는 언제부터 절약하기로 마음을 먹은걸까?
어렸을때부터 사람없는 방에 불이 켜진 꼴을 못봤고 
멀티탭은 끄고다니고 양치할때 설거지할때 흐르는 물은 잠그고 이런 소소한 절약은 지금까지도 해왔던거다

내가 말하는 절약은 눈에 보이는 생활비를 아끼고 먹고싶은걸 참고 장보러갈때도 저렴한걸 고르고 이런걸 언제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러워 진걸까?
너무당연하고 무뎌졌다
얼마전부터도 좋은것만 고르던 신랑도 저렴한거 위주로 고르고 그런모습을 볼때 한번씩 느낀다
날 여태 이렇게 봤겠구나 먹는것만이라도 좋은거 고르지..안스럽다
나는 내가 절약하는건 당연한데 신랑까지 그러니 마음이 좋진않다 그렇다고 펑펑쓰는꼴은 또 못본다

통장에 큰돈을 모으려고 마음먹었을때 부터였을까?
아님 아이가 태어나서 부터 였을까?
이사가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였던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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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하고 저축 하면서 힘든 기쁜 복잡한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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