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 대일통 (大一统)

이상 · 등단 출간 작가입니다.
2024/05/29
최근에 중국 CCTV의 다큐 제국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책을 보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중화라는 크고 강하며 자원도 풍부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
중국산이라는 낙후의식.
최근 G2로 급부상.
 
정도와 삼국지를 비롯한 역사 이야기 위주로 이 나라를 이해하고 있었는데,
업무상 필요도 해서 본격적으로 중국을 공부하고,
포럼 등으로 중국에 갈 일도 생겨서 좀 더 관심이 갑니다.
 
제가 주재원으로 주로 있었던 남미나 유럽처럼 떨어진 곳이 아니라,
중국은 해외라는 의식이 좀 덜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황인종이고, 한자를 쓰고 유교 문화권이며 교류가 그렇게 많은데도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참 많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일이 다 그런 가요? ㅎㅎ
 
하긴, 중국인조차 중국을 모두 다녀보거나, 중국을 모두 알 수 없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태어나 출장이나 여행 정도 다녀본 사람이 중국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요.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로 그 과정을 즐기려 해 봅니다.
 
시진핑이 말한 양안통일은 필연이라는 말을 들으며,
하나의 중국 그리고 50개가 넘는 민족을 하나로 아우르려는 중국의 본심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우리는 러시아가 아니야. (구) 소련의 영광을 다시 찾고 재현해야 해.
우리가 남이가. 그런데 넌 왜 자꾸 나토 쪽 서유럽 미국 쪽으로 붙으려고 해.
걔들 너 이용해 먹으려는 거야. 우리는 하나다. (근데, 넌 동생. 난 형)
 
보여준 위와 같은 역사의식과 소련 연방과 러시아 제국에 대한 향수가 보였던 것과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에는 최초로 중국의 통일을 주장한 사람이,
우리가 잘 아는 맹자라고 하더군요.
 
공자 왈. 맹자 왈이 여기서 나옵니다.
맹자님이 말씀 하시되,
천하가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평화를 맞이할 수 있다.
라고 하셨다네요.
 
그것을 나타내는 문구가,
대일통 (大一统)
중국 고대사회에 있어 종법의 근간이 된 것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의 제도적 통일을 주장하는 사상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통일, 대통령 이런 단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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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마르코 폴로처럼 전 세계를 탐험하는 역사학자를 꿈꾸었습니다. 지금은 일을 하며 여러 나라에 가보고 살았습니다. 해외 여행, 해외 생활, 맛집 여행, 사진, 스포츠, 음악, 영화, 서평까지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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