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9년 전 제가 겪은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이와 아울러 우리 교육 사회가 9년 간 아직도 그대로 있으며, 오히려 후진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말씀드리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제 후배, 동료, 선배 교사들이 사지로 내몰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교육감과 교육청에 강력히 변화를 촉구합니다.
저는 교권 침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인 2014년 한 남학생에게 성폭력에 가까운 교권 침해를 당했습니다. 저는 당시 한 남자 중학교에 3학년 담임으로 근무 하였는데, 저의 학급 반 학생이 생활지도부장에게 욕을 하였고 반성문을 쓰게 하고 지도하였습니다. 그 이후 앙심을 품은 그 학생은 한 달 넘게 제 개인 핸드폰으로 익명의 전화와 문자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제가 거기에 반응하지 않자 그 학생은 제가 항상 교실 앞 교탁에 놓아두던 텀블러에 오줌을 쌌습니다. 제가 두 번이나 마셨습니다. 안타깝게도 cctv에 증거가 남아있지 않았으나 컵에 남은 지문과 오줌은 증거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의 대응 미흡으로 학생은 처벌되지 않았고 저는 그 후 9년 간 우울증과 공황 장애에 시달렸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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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교원 인터뷰 연재 3부작 발행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3편 발행 마치고 제가 선생님께
따로 메일(감사편지입니다) 보낸 것이 있어, 확인 부탁드려요!
그러고 보니 이날 현장에 선생님과
함께 있었고 같은 단상에 올랐네요.
이렇게 지면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