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다시 여섯 팀이 된 CPBL(feat. 타이강 호크스)
2023/11/28
이번 글은 14년 만에 드디어 다시 여섯 개 팀으로 복귀한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바로 그 여섯 번째 팀이 된 주인공 '타이강 호크스(TSG Hawks)' 팀에 대한 소개 글이다.
대만에서 2009년 대규모 승부조작 이후 6개 구간에서 해체되고 해산하면서 4개 구단으로 줄어들면서 2019년까지 계속 4개 구단으로만 유지되면서 볼품없었던 대만 프로야구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09년 리그 3연패를 했지만, 더는 경영할 수 없다는 발표로 팀을 해체한 웨이취엔 드래곤즈. 그렇게 길고 긴 4개 구단만 야구를 하는 기형적인 프로 리그가 진행되어오면서 맨날 그팀이 그팀인지라 인기도 떨어져가면서 위기에 몰린 CPBL.
강력한 승부 조작 예방책을 내세우며 10년 가까이 무사고로 조금씩 힘을 축적하자 웨이취엔(味全) 식품회사를 합병한 '딩신그룹(頂新國際集團)'이 2019년 프로야구팀 재창단을 선언하며 다시 웨이취엔 드래곤즈가 부활하면서 길고 긴 4개 구단 체제가 다섯 개 팀으로 늘어났고, 이에 멈추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여섯 개 팀의 온전한 리그로 만들려는 CPBL 및 정치권의 노력으로 2022년 1월 마침내 대만 가오슝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타이완 스틸 그룹(Taiwan Steel Group/台灣鋼鐵集團)'이 프로야구에 합류를 선언했다.
타이강 그룹은 이미 대만 남부 가오슝시(高雄市)를 근거지로 2017년 세미 프로인 '타이난 TSG 축구팀'과 2021년 프로 농구인 'T1 타이난 고스트호크 팀(TI Tainan Ghosthawks)'을 창단했었는데, 거기에 프로야구단도 만들겠다고 선언하여 2022년 대만 프로야구가 다시 6개 구단 체제로의 복귀를 알린 것이다.
- 타이강 그룹은 대만의 ...
한국이 야구로 대만과 엮이는 일이 있으면 KBO와 계약해서 대만팀 분석 일과 현지 코디네이터 일과 한국 매체에 기고도 하면서, 한국과 다른 야구 문화인 대만에서도 편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껄데 쉐리들만 빼면...
타이베이 텐무 야구장은 웨이취엔 드래곤즈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임시적인 조치인데, 자팀 홈 구장인 신주 구장이 부실 시공과 정치적인 요인으로 표류 중이라서 1년 더 사용하기로 했고, 타이베이와 가까운 신베이에는 푸방 가디언스가 있습니다만 위에서 말한 근본적인 문제는 텐무 야구장이 프로 구단이 홈으로 베이스를 삼기에 예전에 부족했던 이유가 있었고, 원래 야구장인 자리에 돔구장을 지어 분양하기로 했으나 그게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표류하면서 프로 팀이 자리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돔 구장이 생겼으나, 사용요금이 비싸서 프로 구단은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고, 시공사와 운영사에서도 컨서트나 국제 대회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현재 대만 6구단 모두 수도인 타이베이시를 연고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신도 과거에 타이베이 연고였다가 타이중으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타이베이 연고를 비워놓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과거 K리그 서울공동화정책처럼) 혹시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타이베이 텐무 야구장은 웨이취엔 드래곤즈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임시적인 조치인데, 자팀 홈 구장인 신주 구장이 부실 시공과 정치적인 요인으로 표류 중이라서 1년 더 사용하기로 했고, 타이베이와 가까운 신베이에는 푸방 가디언스가 있습니다만 위에서 말한 근본적인 문제는 텐무 야구장이 프로 구단이 홈으로 베이스를 삼기에 예전에 부족했던 이유가 있었고, 원래 야구장인 자리에 돔구장을 지어 분양하기로 했으나 그게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표류하면서 프로 팀이 자리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돔 구장이 생겼으나, 사용요금이 비싸서 프로 구단은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고, 시공사와 운영사에서도 컨서트나 국제 대회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현재 대만 6구단 모두 수도인 타이베이시를 연고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신도 과거에 타이베이 연고였다가 타이중으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타이베이 연고를 비워놓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과거 K리그 서울공동화정책처럼) 혹시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