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를 써봤다. 그리고 든 의문
2023/06/09
By 브라이언 X. 첸(Brian X. Chen)
애플사의 신제품 하이테크 고글을 잠시 사용해 보았다. 인상적이었고 오싹하기도 했다. 그리고 떠오른 질문 하나. 이게 왜 필요하지? 5일,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애플의 비전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애플이 개발한 첫 하이테크 고글이자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비전 프로(한화 약 456만 원)를 약 30분 동안 체험한 것이다.
체험 후 나는 복잡한 마음으로 행사장을 떠났다. 회의적인 생각도 머릿속을 맴돌았다.
헤드셋의 품질은 감탄할 만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 덕분에 디지털 데이터가 물리적 세상과 혼합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공간 컴퓨팅’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가구를 조립할 때 헤드셋을 쓰면 부품 위로 조립 방법이 나타난다고 상상해 보라. 또는 요리를 할 때 시야 한쪽 구석에 레시피가 떠 있다면 어떨까.
비전 프로는 고해상도 비디오, 직관적인 제어 및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했다. 지난 10년 동안 메타, 매직립, 소니 등의 기업들이 만든 헤드셋을 사용해 본 경험과 비교해도 비전 프로가 월등히 우수했다.
늘 처음에는 우리가 원하는 기능을 충족하진 못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그 모든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운 것들이
자연스럽게 바뀌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언젠가는...아마도..곧..우리가 원하는 우리의 오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리라 확신하고픈 한 사람입니다.
아직은..당연히..아니지만..이 아직의 과정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