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를 써봤다. 그리고 든 의문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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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By 브라이언 X. 첸(Brian X. Chen)
애플사의 신제품 하이테크 고글을 잠시 사용해 보았다. 인상적이었고 오싹하기도 했다. 그리고 떠오른 질문 하나. 이게 왜 필요하지?
5일, 애플은 신제품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출처: 짐 윌슨/뉴욕타임스
5일,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애플의 비전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애플이 개발한 첫 하이테크 고글이자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비전 프로(한화 약 456만 원)를 약 30분 동안 체험한 것이다.

체험 후 나는 복잡한 마음으로 행사장을 떠났다. 회의적인 생각도 머릿속을 맴돌았다.

헤드셋의 품질은 감탄할 만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 덕분에 디지털 데이터가 물리적 세상과 혼합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공간 컴퓨팅’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가구를 조립할 때 헤드셋을 쓰면 부품 위로 조립 방법이 나타난다고 상상해 보라. 또는 요리를 할 때 시야 한쪽 구석에 레시피가 떠 있다면 어떨까.

비전 프로는 고해상도 비디오, 직관적인 제어 및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했다. 지난 10년 동안 메타, 매직립, 소니 등의 기업들이 만든 헤드셋을 사용해 본 경험과 비교해도 비전 프로가 월등히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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