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에서 통념을 고려할 필요가 있나?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4/26
몇몇 사람들은 사회의 통념을 통해 도덕을 판단하고, 그 판단을 통해 어떤 (정치적, 사회적) 행위에 대해 찬반을 정합니다. 다른 말로, 사회의 통념을 지키는 것이 도덕적으로 이익이라는 주장을 하지요. 이런 주장에는 숨겨진 전제가 있는데, 그것은 아래와 같아 보입니다. 

A) 도덕적 이익은 사회적인 요소로 결정된다
B) (특정 사회에 소속된 사람) X에 대한 도덕적 이익Y는 A)에 준하여 판단할 수 있다.


가령, 일부는 위 명제의 형태를 빌려, 사회적 논란을 수반하는 활동을 (도덕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도덕적 이익이 과연 사회적인 요소로 결정되는 것인지, 무엇을 도덕적 이익으로 삼을 수 있을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명제 A)를 잠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내가 아닌 타인 X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 또한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도덕적으로 유관한 이익일까요? 도덕적 이익의 엄밀한 의미란 무엇일까요? 현대 철학자들은 이익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이익이 도덕적 이익인지 다양한 해석을 보여왔습니다. 이제 어떤 종류의 이익이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도덕적으로 유관한 이익인지 살펴봅시다[출처: Better never to have been, oxford].


이익의 네 가지 종류

1. 기능적 이익

기능적 이익은 자동차와 같은 인공물이 갖는다고 이해되는 이익입니다. 인공물은 기능을 가질 수 있는데, 어떤 것은 그 기능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것은 저해할 수도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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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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