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를 읽으면서
근래 이덕일이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 부제는 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로 되어 있다.
나는 책을 구입하면서 이덕일이 정말 조선사편수회에서 일했던 일본인 학자들의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한사군이 요동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작업을 이 책에 담았으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이 책에서 이덕일은 한사군이 요동에 있었음을 절대로 입증하지 못하리란 생각이 점점 더 들기 시작했다.
출간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진행한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라는 사업(2013~2016)의 하나로 작성된 책이었다.
그런데 심사과정에서 기준에 미달하여 불합격처리가 되어 출간할 수 없게 되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이덕일)에서 사비로 출간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