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나라 일본>, 일본은 대체 왜 그럴까?

덕후감
덕후감 · 덕후의 독후감
2022/05/03







아쉽게도 일본을 욕하는 페이지가 아닙니다. 지성인들이 일본에 대해 논의하는 페이지입니다.



우선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점은, '어려웠다'이다. 나 또한 일본의 역사를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라 자부하지만, 어려웠다. 일본 사람이 저자인지라, 일본적인 단어와 일본 용어가 50%가 넘었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창조성과 재조합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책은 ㄱ.추상적이고도 ㄴ.역사 사실 고증적인 사실에만 치우쳐져 있게 느껴졌다. 그냥 역사와 사실 관계를 쭉 나열해놓은 것이 거의 전부였다고 할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그 역사에 대한 지식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를테면 2.26 사건을 내가 몰랐다면, 황도파와 통제파라는 단어를 몰랐다면 그 부분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에 대한 설명과 배경을 완전히 생략한 채, 그 배경에 대해서 설명이 쓰여있다. 어쩌면, 이는 지식인들을 위한 책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것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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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은 '따라하기'로 시작했다. 


롯본기김교수 유튜브를 보고, 일본에 대한 카피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그것을 좀 미화시켜서 적어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따라하되, 일본식으로 재각색시켜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냈다? 뭐 그런 식이다. 그 말도 엄밀히 말하면 맞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의 문자를 썼다. 한문을 썼고, 그 한문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었다, 그것을 보급화하고자, '우리식으로' 문자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훈민정음이고, 일본은 가나? 이다. 


또한 건축 양식 또한, 한식과 양식, 그리고 와식이 있다. 한식과 와식은 원래부터 나눠져있진 않았다. 그냥 중국 양식, 한국 양식을 따라쓰는 것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점차, 와식이라는 특유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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