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는 끝났을까?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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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By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출처: 게티이미지
금리가 올랐다. 주식, 특히 테슬라와 같은 인기주는 하락했다. 암호화폐의 폭락은 굉장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가 접해본 설명은 대체로 다음과 같았다. 지난 10년, 심지어 20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괜찮은 수익률을 내줄 만한 무언가를 절실하게 찾으면서 저금리가 모든 곳에 거품을 부풀렸다. 이제 저금리의 시대가 끝났으니,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이 설명엔 분명한 매력이 있다. 하나의 스토리로 모든 걸 정리해준다. 하지만 H.L. 멘켄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경제 문제에는 항상 잘 알려진 해법이 있다. 깔끔하고, 그럴듯하고, 틀린 해법. 아니다, 금리는 인위적으로 낮지 않았다. 아니다, 금리가 거품을 유발하지도 않았다. 아니다, 저금리의 시대는 아마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선 금리부터 시작해보자. 1960년대 이래 10년 동안의 미국 정부 채권에 대한 실질금리 차트(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뺀 값)는 다음과 같다(나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대용으로 지난 3년간 식료품과 에너지 값을 뺀 평균 인플레이션율을 사용했다. 이 글의 목적앤 충분하다). 2000년 이후 실질 금리는 진짜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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