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
박달 · 모두 이야기를 나눠요 :)
2021/11/13
아버지가 죽어갈때
아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

20초반의 젊은 청년이 아무리 많은 일을 겪어봤더라도
자신과 가장 가깝고 20여년을 함께한 생명이 스스로를
짓뭉갤때 과연 정말 괜찮았을까?

아버지의 마음만 찢어진다.
가난에 찢겨간다.
이내 자신마저 그 가난에 찢어졌다. 

죽은 사람이 하늘나라에 간다는 말은 거짓이여야
한다. 아니면 최근에 쏟아지던 비들은 모두 그의 눈물이겠다. 

나는 책에 나온 부자들을 믿는다. 포기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도전한다면 원하는 걸 이루어내리라는 이상.

다시 현실은 그러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가난은 그들의 죄일까, 아닐까?
정말 최대의 노력을 했을까, 아닐까?
세상은 그들에게 기회를 준 적이 있었을까?

그들이 게을렀다고 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너무 차가웠던 이야기에
나마저 가슴이 시리다.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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